[충청일보 송근섭기자] 구인광고를 보고 온 여성 등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성폭행 한 20대 학원 원장이 법정에 서게 됐다.
22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수학학원 원장 A씨(29)가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부터 1년 여 간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 온 20∼30대 여성 등에게 접근,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모텔 등으로 데려가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면증을 이유로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8명에 달한다.
경찰은 8명에 대한 범죄사실을 검찰로 송치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송근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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