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저지구 자체조사' 반박에 항의

[제천=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충북 제천시의회 김꽃임 의원이 지난 20일 제천시의 (강저택지지구) 토지분할 관련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후안무치'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심히 절망스럽다'고 반박하자, 이번에는 제천시가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제천시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 행정을 후안무치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심히 절망스럽다고 표현하는 등 제천시의 명예를 훼손하고 시 행정의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 의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제천시의 많은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김 의원의 허위 주장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련법상 토지분할이 안 된다는 것은 알았고, 징계까지 감수하고 허가를 해준 관련자도 있다는 발언과 관련, 직무 종사자 중 고의로 이러한 행위를 한 자는 없으며, 위의 발언 내용을 김 의원에게 진술한 사실 또한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김 의원의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에는 좌시하지 만은 않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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