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창단 … 지난 2007년 1부 리그 준우승

▲ 충북 청주시 산업단지(제4공단) 내에 위치한 덕수산업야구단 '레인보우'회원들.

충북 청주시 산업단지(제4공단) 내에 위치한 덕수산업㈜은 지난 1985년 창업 이래 20여년간 오직 한길만을 달려온 중부권 최고의 인쇄업체로 매출액 200억원 달성을 이뤄낸 중소기업이다.

고도의 최첨단 설비와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 사원은 고객만족을 위해 밤낮없이 땀을 흘리고 있다.

덕수산업 직원 19명으로 구성된 야구단 '레인보우'(감독 신경수)는 "야구가 좋아서 야구에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야구 불모지인 충북지역의 직장야구 선구자로 덕수산업의 '레인보우' 야구단은 메마른 직장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윤활유다.

주말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필드에 모여든다. '땅' 소리와 함께 백구를 날리면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 보낸다.

주말에 야구를 즐기고 있는 이들은 야구에 모든 열정과 사랑을 쏟고 있다. 직장인이라 야구를 맘껏 즐기기는 어렵지만 3월에 개막하는 충북직장인야구 시즌이면 만사를 제쳐두고 운동장으로 달려간다.

승패를 떠나 야구를 통해 가족과 동료들이 하나되어 웃고 즐기는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가족사랑, 직장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창단된 야구단은 2007년 1부리그(서원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충북 직장인야구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현재 19명의 정예멤버로 구성된 야구단의 최대 강점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팀워크과 응집력이다.

신경수 감독은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어느 팀과 비교할 수 없다"며 "막강한 팀워크와 응집력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귀끔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는 목표 성적보다 하락했지만 올해는 충북직장인야구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야구 불모지인 충북에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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