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부부교원이 나란히 훈장을 받으며 아름다운 정년퇴임을 맞이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옥천의 안내중학교 최헌규 교장과 주중초 박청자 교장이다. 이들은 지난 24일 충북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나란히 훈장을 받았다.
최헌규 교장은 황조근정훈장을, 박청자 교장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최헌규 교장은 1979년 4월 단양여자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지금까지 37년 11개월을, 박청자 교장은 1977년 7월 진천 초평초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39년 8개월 동안 교육에 헌신해 왔다.
부부 교원은 많지만 함께 교장으로, 그것도 같은 날 정년퇴임을 하는 교원을 많지 않다.
이들은 "교육에 몸담는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훌륭한 제자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많은 분이 도와준 덕택에 교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병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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