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학기를 맞아 학교·매점·식재료 공급업체 9100곳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합동점검을 벌여 53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점검 대상의 0.6%를 적발해 2014년(1.7%), 2015년(1.0%), 2016년(1.1%)에 비해 전반적으로 위생수준이 개선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주요 적발 사항은 △배관 파손 등 시설기준 위반(2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목적 보관(1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보존식 미보관 등 영업자준수사항 위반(11곳) 등이다.
 
충북에서는 청주 주성고등학교가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대전시에 위치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행복한 밥상'(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과 충남 천안시 한마음고등학교(기타)도 이번 점검에서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재발방지 교육과 식중독 예방 진단컨설팅 등도 병행해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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