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시정 경보로 11편 지연

[충청일보 송근섭기자]28일 오전 짙은 안개로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부터 9시30분까지 청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저시정 경보는 목표물을 분간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800m 이내일 때 발령된다.  

청주공항 저시정 경보를 발령하는 공군 17전투비행단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공항 활주로 가시거리는 200m도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청주를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231편의 이륙이 2시간 이상 늦춰지는 등 7편의 여객기 이륙이 지연됐다.

오전 9시 청주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706편 등 항공기 4편의 도착도 지연됐다.  저시정 경보가 해제된 오후에도 일부 항공편의 추가 지연 운항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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