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초 시발점

지난 1961년 통·폐합돼 교과 과정에서 사라졌던 보건수업이 48년만에 부활돼 천안불당초등학교(교장 홍종인)를 시작으로 천안지역 전 학교에서 시행된다.
26일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개 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재량 시간에 보건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하게 됐다.
보건교과는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질병예방, 응급 처치, 약물오남용 예방, 성과 건강, 정신 건강, 사회와 건강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보건수업을 통해 1년 동안 17시간의 수업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천안보건교사회(회장 정애현·사진)는 학생들이 보건수업에 재미있게 참여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건강을 실천하도록 다양한 수업자료와 활동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보건수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보건교사들의 수업기술 향상을 위한 연수를 개설하고 다양한 수업 보조자료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정애현 회장은 "보건수업이 정규 보건시간에 실시됨에 따라 보건교사 모두는 50여년 만에 다시 부활한 보건교과서를 대해 한껏 부풀어 있다"며 "교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못해 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안타까움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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