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지난 주말 (7일~9일) 동안 34만7090명을 동원해 46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 외화 중 4주 연속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2014년 ‘인터스텔라’에 이어 3년 만의 신기록이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462만467명으로 엠마왓슨 출연작 중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440만)명을 넘어서며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가 되었다. 이로써 엠마왓슨은 이제 ‘헤르미온느’가 아닌 ‘벨’로 인생 캐릭터를 교체했다.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에서 1조 192억(8억 9997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수치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현재 2017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월드와이드 흥행 1위로서 곧 2017년 첫 10억 달러 돌파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2위를 차지한 한석규·김래원 주연의 ‘프리즌’은 같은 기간 24만9853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 수는 267만5579명이다.

지난 5일 개봉한 소니픽처스의 신작 SF 재난 스릴러 ‘라이프’는 주말 동안 23만명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했다.

‘라이프’는 미지의 화성 생명체가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최초 발견자였던 6명의 우주인들이 인류 구원을 위한 마지막 항해를 시작하는 SF 재난 스릴러다.

그 뒤를 이어 김남길·천우희 주연의 ‘어느날’(10만9605명),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6만8722명)불이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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