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식의 맛 세상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요리는 건강과 활력을 준다.

참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여성들에게는 s라인의 몸 매를, 남성에게는 스테미너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도미는 횟감으로 사철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찜이나 다양한 요리로 우 리 식탁에 오른다. 미식가들은 도미의 종류에 따라 맛이 약간씩 다르다고 한다.

참치와 도미를 이용해 집에서도 일류 호텔 못지않은 요리를 만들어 보자.




# 참치 카르파치오

참치에 소금을 약간 치고, 으깬 통후추를 뿌린다. 그런 다음 참치의 네 면을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이때 속은 너무 익히지 말고 겉만 노릇하게 익히도록 한다. 너무 센불로 요리하면 겉 표면이 검게 타버릴 수 있어 요리를 실패할 수도 있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다 구운 참치를 7조각 정도 썰어서 로즈케일을 깔고, 예쁘게 접시에 놓는다.

참깨 드레싱과 바질·발사믹 오일을 뿌리고 부추로 장식하면 먹음직스런 참치 카르파치오가 된다.

먹을 때는 참치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짝 집어 간장 드레싱에 찍어 먹는다.

주재료 - 참치 약 70g, 통후추 으깬 것 10g, 로즈케일, 부추, 겨자 잎, 바질오일 2작은술, 발사믹 오일 2작은술

간장 드레싱 재료 - 간장 1큰술, 올리브 오일 2큰 술, 식초 1큰 술, 참기름 1 작은술, 갈은 양파, 사과와 배 약간, 참깨 약간


# 허브를 감미한 도미요리와 이태리식 토마토 소스

도미 살 위에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소금, 후추, 타임 잎 다진 것을 뿌리고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어느 정도 익으면 후라이팬에서 꺼낸 후 오븐에 넣고 완전히 익힌다.

다음으로 미리 준비한 통마늘, 꼬마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새송이 버섯 등에 올리브 오일을 바르고, 간을 해서 오븐에서 굽는다.

감자를 삶아서 소금, 후추, 생크림, 넛맥을 넣고 잘 으깬다. 마늘 볶은 것과 바질 잎을 채 썰어서 토마토 소스를 만든다.

토마토는 계란과 같이 삶아먹는 경우도 많은데 기름과 같이 튀기면 영양성분이 높아진다.

스페인 사람이 토마토를 튀겨 먹거나, 중국인들이 계란을 삶은 뒤 여기에 토마토를 얇게 썰어 데치는 것도 같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접시 가운데에 으깬 감자, 구운 도미, 야채를 곁들여 토마토 소스를 치고 물냉이로 장식해서 차려낸다.

주재료 - 도미 살 약 160g, 토마토 소스 50g, 으깬 감자 50g, 구운 통마늘 20g, 구운 토마토 20g, 구운 새송이 버섯 15g, 아스파라거스 1줄기, 물 냉이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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