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공모·건축설계 386억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 장서 45만8000권 구비 계획

▲ 이춘희 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시립도서관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는 내년 3월까지 설계공모와 건축설계를 마치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행복도시 1-1생활권에 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
이춘희 시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시는 부지 6766㎡, 연면적 1만100㎡,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사업비 386억원(국비 122억, 시비 264억)이 투입되는 세종시 대표 시립도서관을 짓겠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일반열람실 391석, 어린이열람실 336석 등 모두 1217석으로 배치하고 장서규모는 최대 45만8000권을 구비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 일반열람실, 연속간행물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열람실, 보존서고, 회의실, 북카페, 강당, 문화교실, 전시실 등을 배치해  문화와 교육·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도서관은 설계공모를 통해 가족·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특성화하고, 친환경에너지 기술 및 세종대왕과 한글을 담아낸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을 적용한다.
특히 세종시는 젊은 인구가 많고(평균 36.8세),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활동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건축물의 형태, 실내 공간 디자인, 조경 등에 가족·아동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로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미래형 첨단 공공건축물로 짓는다.
도서관 부지와 인접한 문화공원에 대해서도 도서관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의 쉼터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안)에 반영한다. /세종=김공배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