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속리산 중판지구개발 연구용역 발주
1558억 들여 2021년까지 휴양·관광단지 조성

▲ 속리산 휴양관광단지 조감도.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 중판지구 휴양·관광단지 개발계획 확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중판지구는 속리터널에서 말티고개 사이에 걸쳐 있는 243㏊의 넓은 산림지역이다.

2년 전 42억원을 들여 사유지를 사들이고 국공유림과 군유림을 맞바꿔 개발 여건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충북도의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국비 92억원도 확보했다.

지난해 타미우스 리조트 개발, 행천 도예원, 그레이트 마운틴 파크 등 3개 업체가 이 곳에 호텔·콘도미니엄·체험마을 등을 짓기 위해 보은군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조계종 안양불교문화원도 해동 소림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개발은 오는 2021년까지 추진된다.

여기에는 민자 1230억원과 국비 156억원 등 1558억원이 투입된다.

관광·체험·문화단지와 다양한 산림레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속리산에는 바이오산림휴양밸리가 들어서고 말티재 꼬부랑길이 조성되며 '세조와 정이품송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관광 개발 등이 다채롭게 추진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중판지구 개발까지 더해지면 1970년까지 최고의 수학여행지로 주목 받던 속리산과 법주사가 옛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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