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중심 조직문화로
양질서비스 제공 위해
군정 지표검증제 도입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자체평가에 새 바람이 불었다.

군에 따르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행중인 군정 자체평가에 지표검증 제도를 도입했다.

군은 군정 자체평가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서 별 업무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지표를 난이도, 도전성, 지표정의 충실도로 구분해 평가하기로 했다.

부서 별로 세운 평가지표가 모든 조직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고 합리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지, 나아가 실질적인 주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조처다.

이를 위해 군은 각 실·과·소 주무팀 차석으로 구성된 지표검증단을 운영 중이다.

검증단은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소속 부서 별 지표 설정 사유를 서로 설명하고 청취했다.

이후 각 지표검증원은 이달 말까지 소속 부서를 제외한 타 부서의 지표 성격을 평가하고 그 결과로 나온 평균값을 평가기준의 지표 별 평가점수에 반영한다.

한 마디로 군정 자체평가에 있어 조직 구성원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군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지표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군 업무평가위원회 위원장인 신강섭 부군수는 "조직 구성원 스스로가 평가에 참여하고 검증하는 지표검증제 도입으로 부서 간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타 부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과 군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정 자체평가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 18조에 의거, 해마다 1년 단위로 부서 별 주요 업무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부진 사항 등을 보완·개선시켜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다.

옥천군 자체평가는 군정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전 부서가 공통으로 노력하는 공통지표 평가, 부서별 목표 설정 및 달성도를 측정하는 부서지표 평가, 고객 만족도·직원친절도 등 정성평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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