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박지원 국민의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24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실상 당론이 (찬성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드 찬성 입장에 대해서 주승용 원내대표와 합의를 해 일단 서면으로 결의를 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주춤하는 것에 대해선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다. 아마 2주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지금 좀 불리한 여론조사가 나오더라도 다음 주말부터는 긍정적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낙관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문재인공포증'이 있어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TV 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안 후보 집권시 평양 대사를 하면 좋겠다”는 박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선 “자질이 의심스럽다. 군소 후보도 (토론회에) 다 참석하니까 산만하고 불필요한 논쟁이 있지 않으냐”라며 지지율 5% 이하 후보들이 토론에 참가하는데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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