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33개소에 56억 투자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이 오는 2014년까지 소규모 집단급수지역의 미인가 자가 급수시설 33개소(252세대, 585명)의 시설개량을 위해 56억 원을 투자한다. 

미인가 수도시설은 청소와 수질검사, 유지보수를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하고 대부분 약품투입기가 설치되지 않아 수질관리 등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가등록을 통한 주기적 시설관리와 수질검사, 배수지 청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약품투입기설치 등 단순개량으로 소규모수도시설 인가가 가능한 12개소(110세대, 227명)에 대해 6000만 원을 투입해 우선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21개소(142세대, 358명)에 대해서는 55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 3월부터 취수원과 배수지, 소독시설, 관로 등 시설개량을 마친 후 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가구 수와 인구, 관로연장, 소요사업비 등을 고려해 시설개량의 우선순위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현재 단양군이 유지 관리하고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은 167개소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게 될 것이다”며“정주여건 개선으로 귀농·귀촌 등 인구증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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