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중 숲길 조성 '한몫'

▲ 주목을 기증한 김형준씨가 서주선 교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에서 감천식당을 운영하는 김형준 대표(72)가 단양소백산중학교에 50년생 주목나무 60그루를 기증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올 신학기에 기숙형 중학교로 개교한 소백산중이 테마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기증한 것으로 전해 졌다.

기증을 받은 주목은 교사(校舍) 서편 절개지 400여㎡에 심어 새천년 숲길이라고 명명했으며,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낼 숲에는 산책로와 벤치 등을 갖춰 학생들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을 도울 일에는 망설이지 않겠다"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도내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기숙형공립중학교로 행복둥지 숲속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365 HAPPY School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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