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남 부여 대조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음달 3일 대조사 경내에서 산사음악회를 실시한다.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부여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방송인 최병서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희망과 나눔'의 의미에 동참하는 국민가수 설운도와 '나비소녀' 김세화 등 수준 높은 음악인들이 멋진 음악회를 선사한다. 또 음악회의 흥을 북돋아줄 트로트 걸그룹 삼순이의 무대와 모듬북에 애절한 비나리를 더하는 매력적인 타악 그룹 새울예술단, 퓨전국악그룹 화련이 출연해 품격있는 음악회를 완성하게 된다. 
대조사 신도들로 구성도힌 대조사합창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번 산사음악회에서는 사진작가 안재인의 특별한 전시회가 펼쳐진다. '어머니와 함께 10년간의 꽃마실'이란 부제를 내건 '산사갤러리'는 안재인 작가가 어머니와 함께 다녔던 전국 400여개의 사찰 가운데 특별한 풍경과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안재인 작가가 직접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고 저자 사인회 등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부여 대조사는 백제 성왕 5년에 건축된 사찰로 황금새의 전설을 간직한 신비스러운 도량이다. 
대조사란 이름은 황금빛 큰새가 나타났다고 해 붙여졌으며 성흥산 정상 가림성의 사랑나무(수령 400년된 느티나무)와 함께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오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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