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기관·단체 협력 구축
와인카페·로컬푸드매장 운영
문화 공연·체험행사도 개발

▲ 영동전통시장 전경.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이 전통시장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군은 온라인쇼핑몰 발달과 국내경기침체, 대형마트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전통시장 자매결연 확대 △온누리 상품권 구매 △와인카페·로컬푸드판매장 운영 등을 추진한다.
 
군은 매월 9·19·29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관내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가족단위 장보기 행사, 장날 장보기 행사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
 
현재 결연한 16개 기관·단체는 물론 더 많은 기관·단체가 전통시장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공무원이 앞장서 전통시장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과 영동사랑 상품권을 구매하고 각종 포상금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와인카페와 로컬푸드판매장을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과 와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구성한다.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 농산물 안전성 검사, 원산지·가격표시제 이행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신뢰도도 높인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중한 전통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전통시장 장보기에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역 전통시장은 영동전통시장(189개 점포), 중앙시장(95개 점포), 용산시장(20개 점포), 황간시장(10개 점포), 상촌시장(15개 점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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