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고향 충북서 공약 발표
넷째아 출산 장려금 1억원
아파트 무상임대 지원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이경희 한국국민당 대선 후보는 27일 사드배치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향인 충북을 처음으로 방문한 이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가 안보에 0.1%의 오차가 있을 수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 후보는 중국에 대해서도 "북핵 통제를 하지 않는 중국이 이래라저래라 내정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가 먼저"라며 "일본 총리와 장관이 사죄하지 않고 소녀상에 대해 철거를 요구며 위안부상이라 해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대통령이 돼 일본 총리와 일왕의 사죄를 관철시키고 위안부 할머니와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확고히 지키겠다"고 했다.

경제 분야 공약으로 이 후보는 "임신과 출산 의료비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셋째 자녀 출산에 5000만 원, 넷째 자녀 이상은 1억 원의 장려금을 주겠다"며 "이어 셋째 자녀 출산시 24평, 넷째 자녀 출산시 33평, 다섯째 자녀 이상 출산시 42평 아파트를 무상임대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역과 관련해서는 "세종시에 청와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감사원를 이전시켜 수도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미국과 같이 수도는 워싱톤, 경제 도시는 뉴욕인것처럼 수도는 세종시, 경제중심도시는 서울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통일 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학창시절부터의 꿈"이라며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과감한 통일 정책을 통해 통일한국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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