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매포읍 우덕리 센터 내
동결건조기 등 설비 9종 갖춰
사업비 3억5000만원 투입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시작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 기대

▲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 동결건조 분말 가공실이 가동을 시작,용기·스틱 포장제품의 생산이 가능해 졌다.

[단양=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충북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에 있는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가 최근 동결건조 분말 가공실 가동을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3억5000만원을 들여 설치한 이 가공실은 동결건조기 등 9종의 가공설비를 갖췄다. 가공센터는 그동안 착즙제품 위주의 가공품을 생산해 왔으나, 이제 용기포장제품(30g, 50g), 스틱 포장제품(3g)의 생산이 가능해 졌다

'왕의 열매(Kings Berry)'로 알려진 아로니아는 장미과 낙엽 관목으로 '블랙초크베리'로도 불린다.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이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자연계 식물 가운데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g 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1480㎎으로, 야생 블루베리(558㎎), 체리(400㎎), 라즈베리(365㎎), 아사이베리(320㎎), 오렌지(200㎎)보다 훨씬 많다. 단양군은 매년 8억 여원 이상의 아로니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가공실 가동으로 고부가가치 아로니아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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