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윤광열씨 활약 기대
11일 청주서 우루과이와 평가전

▲ 윤광열씨.
▲ 전경준씨.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한국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충북출신 인사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대전, 천안, 수원, 전주, 인천, 제주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전경준 U-20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코치와 윤광열(42) 국제심판은 모두 충북 출신이다.

전경준 코치는 충북 축구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포항 스틸러스, 전국 현대모터스 등 국내 프로팀 선수로 활약했으며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에는 싱가포르로 건너가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대한민국 U-17 축구 청소년대표팀과 U-23 축구 청소년대표팀 코치로 활동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U-20 축구 청소년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윤광열 심판은 충북 최초 '국제심판' 자격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육상 엘리트 출신인 그는 지난 2003년 축구심판 자격을 취득하며 축구계에 입문했다.

지난 2011년 FIFA 심판 자격을 취득하며 충북 1호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K리그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명판정을 펼쳐왔다. 현재는 충북축구협회 전무이사직도 수행하고 있다.

충북축구협회 관계자는 "충북출신의 인사들이 이번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할 예정이어서 충북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이같은 활약을 통해 충북지역 축구계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U-20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청주종합체육관에서 남미지역 예선 1위로 통과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같은조에 속해있는 아르헨티나를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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