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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 않은 작가들과 일반 관객들의 관계맺기스페이스몸, 오는 29일까지
'안녕하세요? 유별난 씨'展
김을·김태헌 등 6명 20점 선봬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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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6  16: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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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수 作 'chewers'
   
▲ '안녕하세요? 유별난 씨' 전시장면.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손에 들고 놀아봤을 인형, 자동차, 원반, 블록, 장난감 병정, 비행기….

어린 시절 우리는 이런 다양한 장난감이나 여러 도구들을 가지고 놀며 상상력을 표현했다.

장난감 로켓을 손에 들고 머리에는 종이 헬멧을 쓰며 우주과학자도 됐다가, 엄마도 됐다가, 소방관도 됐다가, 로봇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은 작은 드라마를 꿈 꾸고 감독하며 그 안에서 연기도 한다.

아이들은 어떤 물건을 가지고 놀아도 어떻게 하면 이를 놀이에 결합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실험한다. 어린 아이들처럼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표현해내는 세상 또한 일반인들의 시각에선 참으로 특별하다.

작가들이 엮어가는 이야기 역시 자신의 경험과 관념에 투사시켜 그 이상의 상징적 의미로 확장시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이 오는 29일까지 일정으로 제1전시장(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162)에서 '안녕하세요? 유별난 씨'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의 제목 '유별난 씨'는 평범하지 않은 작가들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이 '유별남'이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넨다.

인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형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대중과 작가들이 관계 맺기를 시작하는 출발 신호와 같다.

이번 전시는 인간에게 다양한 자극제가 됨과 동시에 독창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주는 재미와 놀이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창작을 유희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전시장 안은 작가의 작품 외에 다양한 사물들로 가득하다.

관람객들은 정해진 동선 없이 마음대로 오가며 사물을 보고 만지고 생각할 수 있다.

어떤 구역은 로봇, 자동차, 비행기, 블록 등 여러 장난감들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고 어떤 곳에는 색감 있는 작은 장난감들을 모아 나란히 줄지어 공간을 구획·연출해 놓았다.

이는 관람객들이 상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들이 다양한 사물들에 손을 뻗어 옮기며 조작하는 무한한 놀이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전시장 구석구석 놓여 있는 사물과 작가들이 전하는 이미지들이 모여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간과하는 것을 볼 줄 알고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작가들은 자신이 발견한 대상들을 사고의 유희가 난무한 형태로 선보인다.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익살스럽게 표현된 인물, 보이지 않는 이면이나 공간의 조형적 구조가 돋보이는 3차원적 입체 형상, 다양한 오브제를 조립하고 변형시켜 만든 세계들은 감상자로 하여금 작가들이 즐기는 사고와 놀이의 순간을 바라보게 한다.

스페이스몸 관계자는 "보통의 것과 다른 유별난 작가들의 감각을 통해 우리도 모르게 추구하고 있거나 잠재돼 있는지도 모르는 새로운 시선과 동심, 상상의 다양한 면모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에는 김을·김태헌·임성수·천성명·채우승·박기원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입체, 오브제 등 20점과 다양한 사물의 조합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행사로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보물섬'도 진행 중이다. 일·월요일은 휴관한다(☏043-236-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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