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결과 편익비용비 0.94 나와
사업비 227억 최소화·정부 예타 면제
옥천∼대전역까지 10분만에 이동 가능

[충청일보 이정규기자]대전~옥천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비(B·C)가 높게 나오면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KR)이 의뢰해 지난해 2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이뤄진 이 구간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비가 0.94가 나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따라 사업비가 227억 원으로 최소화됐을뿐 아니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면제돼, 앞으로 큰 어려움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활용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광역지자체를 운행하는 전철사업이다.

1단계는 계룡~신탄진, 2단계는 신탄진~조치원 구간으로 단계별 추진되며, 대전~옥천 연장은 1단계 사업의 연장사업이다.

오정역(신설)~대전역~옥천역(20.2㎞)을 운행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연장 사업은 지난해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되면서 가시화 됐다.

그동안 대전과 옥천은 서로 인접해 실질적 동일생활권에 속하면서도 경부선 1일 17회 운행, 승용차 23분, 버스 50분 소요 등 이동상 많은 교통 불편을 겪어왔다.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망 연장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옥천 연장 광역철도는 출·퇴근시간 12분, 평시 31분 간격으로 하루 49회 운행되며, 옥천~대전역 10.4분, 옥천~오정역까지 14.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신설되는 오정역에서 대전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게 돼 대전과 옥천이 지금보다 더 가까워졌으며,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충북도 임성빈 교통물류과장은 "옥천 발전을 새롭게 이끌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연장 사업이 오는 2022년까지 차질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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