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7000만원 들여 10일간 개최… 프로그램 대폭 확대·개선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전국 제일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5000만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보은대추축제의 올해 기본계획이 나왔다.

보은대추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2017 보은대추축제 기본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대추축제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열리며, 주요 프로그램 운영과 축제 개최에 8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무대인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추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과 콘텐츠 도입, 보은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운영, 편의시설 확충 등을 추진방향으로 하고 세부 전략을 구상했다. 우선 축제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개선된다.

지난해에 이어 전시, 체험, 부대, 연계행사를 개선 운영하고, 축제 연계성과 군민 참여가 저조한 프로그램은 폐지, 대추관련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강화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보은갓탤런트 경연대회와 외할머니네 대추나무 등을 올해도 실시하고 악극, 콘서트, 코미디쇼 등 신규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운영과 주차장 조성, 콜센터 운영 등 관광객 편의시설 구축과 지역축제장 안전메뉴얼을 수립,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보은대추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개막일까지 보고회를 통해 프로그램 보완과 개선에 온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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