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상습가뭄으로 애태우던 충북 보은군 수안면에 신규 저수지가 조성돼 농민시름이 덜어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지난주 농식품부 '2018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지구 '로 보은군 수한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

박 의원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수안면 차정리 등 9 개리 12개 마을 인근 162ha에 국비 248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양수장, 송수관로 등을 신규 조성한다.

수한지구는 48.5%가 집단화된 우량농지임에도 하천수와 일부 관정에만 의존하며 항구적 가뭄예방대책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

박 의원은 "당초 농식품부는 사업비과다로 부정적 입장이었으나, 농식품부 고위관계자를 국회로 불러 설득한 결과 이번 선정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