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난계국악기제작촌, 내일부터 이틀간 축제… 이색악기 연주 등 다양

▲ 지난해 국악기 제작체험 축제를 찾은 한 체험객이 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 조준석씨(오른쪽)의 도움을 받아 가야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충북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오는 27~28일 심천면 고당리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10회 대한민국 국악기 제작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국악기 만들기 체험, 국악기 연주 체험, 이색악기 연주체험 등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악기 전시, 공예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제작 체험 코너에서는 난계국악기제작촌 장인들의 손을 빌려 대패작업, 인두작업, 현작업, 줄메우기 등을 관광객이 직접 해 볼 수 있다.

만들기 체험에서는 나만의 연주용 악기를 직접 만들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www.nangyekukak.or.kr)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국악기 전시 코너에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20점의 전통악기가 전시되며 개량 가야금, 개량 아쟁 등의 개량 악기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공예체험·전시 코너에서는 은공예 체험, 목공예체험, 천연염색체험, 한지우산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부대행사로 동호인 국악경연대회, 가야금 명인 지순자 초청 공연 등도 열린다.

제작촌 관계자는 "국악의 고장인 영동에서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보고 느끼며 봄 여행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난계국악기제작촌 인근에는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국악기체험전수관, 세계 최대 북 '천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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