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재활전문 공공병원으로서 역할 다할 것"

 

[대전=장중식기자] 국토교통부 소속 국립교통재활병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새 정부 출범 후 무노조 공공병원에서는 첫 사례다.

 지난 5월 24일 국립교통재활병원 노동자들은 양평읍내 모 식당에서 보건의료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 설립총회를 진행했다. 지부장으로는 재활치료부의 박승주(37) 조합원이 선출됐다.

 박승주 초대지부장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국립으로서 위상과 역할에 맞는 전망을 갖고 있어야 함에도 노동자 입장에서는 뚜렷하지 않다"며 "소속 노동자의 뜻을 모아 국토교통부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박 지부장은 "노동조건이 국립병원에 걸 맞는 가에 대해서 살펴보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4년 10월에 총 304병상 규모로 개원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교통사고 환자를 중심으로 재활전문치료 및 정신건강의학과, 비뇨기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가정의학과 등의 진료를 함께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민간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병상은 200병상 내외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