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실적 35조146억원 '도정사상 최대'
4월 고용률 69.7%… 전국 평균 상회
수출 15억3100만 달러… 전년 동월比 25.6% ↑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가 상반기 경제 성적표를 받아 본 결과 나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있는 투자유치, 고용률, 수출액  실적 등 대부분 경제지표가 상반기에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먼저 지난달(5월)까지 민선 6기 투자유치 실적은 35조14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도정사상 최대 규모 투자유치 실적이다. 

지난해 말 충북도가 당초 30조 원보다 10조 원이나 늘려 잡은 투자유치 목표액 40조 원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선 것이다. 

고용률은 4월 기준 69.7%로 1∼2월까지 66.2%로 보합을 유지하던 실적이 3월 68.3%, 4월 69.7%까지 66%대의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60억 달러를 돌파한 수출은 4월에 15억3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5.6%나 상승했다.

1∼4월 누계실적은 61억2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1%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내 신규 산업단지 지정면적은 412만3000㎡, 산업단지 분양증가율은 10.7%로 전국 최고 성과를 보이며 기업하기 좋은 충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4월 기준 광공업 생산·출하지수가 각각 전국 1위인 179.5와 165.1를 보여, 충북 산업활동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충북은  2015년 실질경제성장률,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광·제조업체 증가율, 산업용 전기사용량 등 각종 주요 경제지표에서도 전국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의 경제지표 성적은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 앞으로도 '6+3 신성장' 동력에 대한 집중 육성과 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수출 다변화 등을 통해 경제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른 충북도 SOC 사업이 대선공약으로 최종 채택된다면 지리적 입지조건과 교통접근성이 한결 좋아져 도가 최대 목표로 두고 있는 '경제 4%' 실현이 가시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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