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스님·담앤북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한국불교 최고의 대강백(大講伯)인 무비 스님(74)이 법화경 법문을 책으로 냈다.

흔히 법화경으로 불리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마지막 8년 동안 한 설법을 담은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이다.

지난 2년 간 서울 봉은사에서 한 24회의 법문을 뼈대로 살을 붙인 이 책은 일상 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의 해답을 자상하게 일러준다.

무비 스님은 "상처 안 받고 사는 인생은 없다. 불교를 믿는 사람은 상처를 안 받으면 더욱 좋고, 상처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상처가 오래가지 않도록 백방으로 간구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 "가장 고귀한 행복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면 집에 돌아간 순간 바로 그 자리가 행복의 자리이고,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에 앉는 그 순간이다. 지금 여기는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자리인가"라고 되묻는다. 488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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