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백석대 레슬링팀 김경민 선수(3학년ㆍ남)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3차 선발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그레꼬로만형 98kg급 레슬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1일 백석대에 따르면 레슬링 국가대표는 1차 선발대회와 2차 선발대회 상위 성적 5명을 선정하고 3차 선발대회를 거쳐 종합 우승자를 국가대표로 지목하며 김경민 선수는 3승 1패의 전적을 올리며 국가대표가 됐다.

특히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활약하던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을 당당히 누르고 목표를 달성했다.

레슬링팀 이얼 감독은 "김 선수는 다른 실업팀 선수들과 달리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부족한 훈련 양을 극복하려 노력했다"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만큼 인성을 갖춘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석대학교 레슬링 팀은 지난 2010년 창단됐으며 국가대표 배출은 8년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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