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420' 금호교 신설
690억 들여 2020년 준공 예정
동남부권 접근성 강화 기대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와 세종시 부강면 금호리를 이어주는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건설사업 중 교량(금호교)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는 총사업비 690억 원을 투입해 신설하는 2.34km 4차선 도로며, 이 중 '금호교' 는 420m의 신설 교량으로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교는 S자로 굽이진 금강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나룻배의 황포돛대를 형상화해 행복도시의 전진과 희망을 상징화 했다.

또 하중을 분산시킨 형태로 건설되는 거더교와 케이블로 주형을 매단 형태의 사장교 장점을 복합화 한 엑스트라도즈교 형식으로, 교량의 기능과 수려한 디자인 모두를 실현해 행복도시의 가치를 알리는 대표 도시공간(랜드마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차량,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이 금강을 편리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교량 하부에 이동 통로를 만들어 활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는 행복도시 동남부권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남청주IC 연결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줄 것" 이라며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면서도 뛰어난 디자인과 경제성·시공성을 갖추도록 교량을 특화했으며 교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 교량박물관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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