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가 22일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판암역~서대전네거리역 구간에서 '안전체험 열차'를 운행했다.

'안전체험 열차'는 실제적인 상황에서의 안전체험을 통해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고 안전한 도시철도라는 신뢰를 주기위해 마련된 체험행사로, 엘리베이터 갇힘과 화재마스크 등 구호용품 사용법, 열차 출입문·스크린도어 비상 개방 요령, 열차내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특히 이번에는 국가 전시 대비 충무훈련과 연계해 테러대비 훈련도 함께 실시했으며, 태러대비 훈련의 경우 대동역에서 KT충남본부, 동부경찰서, 505여단 등 민관군 9개 기관과 학생, 녹색어머니회, 시민안전지킴이 등 일반시민을 포함해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하철 화재·테러' 대응훈련의 경우 폭발물 테러 열차화재 발생, 터널과 출입문 수동개방을 통한 승객 대피, 화재진압 등 유관기관간 협조체제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

김민기 사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비상 상황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개통 이후 무사고를 이어와 공사가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참여해 주신 민관군 관계자 및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욱 안전한 도시철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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