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성진기자]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오는 7월 한달 동안 오폐수 처리시설 등 밀폐공간이 설치된 사업장의 안전조치에 대해 중점 감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장마·휴가철을 앞두고 밀폐공간 유지·보수 작업이 집중돼 질식재해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산소·유해가스 측정,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시행 여부 등을 살펴본다. 

앞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는 5~6월 두 달 동안 밀폐공간 보유사업장 사업주와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실시했다. 

최근 5년 간 밀폐공간 사고로 95명이 숨졌다. 이 중 62건(65.3%)이 5~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김상환 청주지청장은 "밀폐공간 내 질식재해에 따른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규정 및 실제 작업절차 준수여부에 대한 감독 수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