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건기자]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에서 연구 목적으로 키우는 농작물 일부가 사라졌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6시부터 자정쯤 이 대학 농업생명환경대학 과수원에서 연구 목적으로 쓰이는 파 400여주(5700만원 상당)가 없어졌다.  

전날 오후 3~4시쯤에도 농장 부지에 심어져 있던 당근 80㎏을 도난당했다. 이날 사라진 당근은 정부에서 1억2000만원을 투자받아 교수·대학원생 등이 4개월 간 일궈낸 연구 성과물이다.

이 당근은 병에 강한 내성을 갖고 있는 중요한 연구 자료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단순한 농작물이 아닌 연구테이터 도난으로 판단하고 3일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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