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럭비리그전서 … 오는 20일 첫 경기

전국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던 충북고 럭비부가 우승기 탈환에 나선다.

충북고 럭비부는 오는 19~29일 서울 오류동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년도 춘계럭비리그전에 출전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각오다.

이번 대회는 충북고를 비롯해 '숙명의 라이벌' 경기 부천북고, 서울 사대부고, 경북 경산고 등 전국 4강권에 포진한 팀들이 모두 출전한다.

충북고는 대구 상원고·성남서고와 같은 조에 편성됐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무난히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고는 이 대회 우승으로 '최강' 서울 사대부고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팀으로 우뚝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북고 럭비부는 백성호 감독과 조성연 코치를 필두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 대학 팀과의 연습경기 등 힘든 훈련을 소화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충북고는 오는 20일 대구 상원고와 첫 경기를 갖는다.

조성연 코치는 "청주남중 출신 신입생 10명이 보강돼 전력이 강화된 만큼 올해는 전국 최강이 될 것"이라며 "춘계리그를 시작으로 올해 전 관왕에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등부에 출전하는 청주남중은 오는 19일 부평중과 예선전을 치른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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