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카츠·갈마바람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미국의 성폭력 예방 활동가 잭슨 카츠가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차별을 부추기는 남성 문화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는다.

저자는 성폭력이 남성의 힘과 지배력, 여성의 복종과 종속을 미화하는 문화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성폭력은 일탈이 아니라 그런 문화가 낳은 극단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남성이 앞으로도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여성폭력의 비극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남성 집단 내에서 여성폭력이나 성차별적 행동이 벌어졌을 때 그것이 잘못됐다고 당당히 말하며 집단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으로 여기는 남자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성 집단의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516쪽.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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