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의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16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홍수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부 예산의 증감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 의원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2000억원 규모의 2017년도 추경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에서 정밀 심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 예산이나 가뭄·홍수대책 등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질책하고 "참전명예수당·무공영예수당을 각 20만원 인상한다든지 가뭄과 홍수지역에 대한 대책이나 AI 대책 등 민생안정을 위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2017년 추가안은 형식면에서 추경의 요건에 부합되지 않을뿐더러, 세부적인 내용면에서도 질 낮은 단기일자리 등 일회성·임시직 예산이 다수"라며 "또한 LED 조명교체 예산 등 일자리와 관계없는 예산들이 수두룩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엄격하게 심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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