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6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주말 기간(14일~16일) 141만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90만1940명으로, 이날 중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올린 매출만 484억원에 달한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은 같은 기간 26만6779명을 불러 모으며 2위를 기록했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20만6458명을 추가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박열'은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오며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221만1733명이다.

소년·소녀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플립'과 이선 호크 주연의 '내 사랑'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이어 재개봉 영화 '다크나이트', 기독교 영화 '예수는 역사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각각 6∼8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덩케르크'가 이날 오전 8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29.8%)를 기록해 2주간 계속된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흥행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와 이달 26일 선보이는 '군함도' 역시 예매율 2위(20.3%), 3위(15.1%)에 각각 올라 벌써부터 여름 대작들 간 치열한 예매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실시간 예매율은 12.7%로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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