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8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피해 대책회의에서 도청 직원 인력 지원 및 주민 불편사항의 조속한 해소 등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먼저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피해 복구작업에 많은 일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호우피해 인력지원단을 편성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또 "도내 각 단체 및 기관, 필요하다면 인근 지자체에도 지원을 요청하고, 전기, 통신, 가스, 상수도 등 주민불편과 직결되는 사항은 최우선으로 정상화 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지사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피해 분야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담당부서의 연락처를 모두 모아 TV 자막 등을 통해 즉각 홍보해 이에 따른 어려움이 없도록 하라"고도 당부했다.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충북도는 복구지원단을 편성해 이날 오후부터 40여명의 지원인력을 괴산읍 능촌리 일대 주택 및 축사 등 침수피해 지역으로 투입해 가재도구 등 정리와 주변 청소작업을 실시했다.

도 인력지원단은 21일까지 매일 40여 명의 인력을 호우 피해 지역에 투입해 복구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이날 서청주 일원, 괴산 원후평리 마을, 괴산 자연애 캠핑장, 증평읍 율리 3기 저수지, 진천군 문백면 사양리 수해 현장 등을 방문해 피해 복구 작업을 도우며 동원 인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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