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영 괴산주재 부장] 나용찬 괴산군수가  지난 16일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재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군청 각 실·과장들과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군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오로지 군민을 위한다'는 나 군수의 슬로건이다. 

나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괴산군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민원등을 경청하며 민원해결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특히 나 군수의 대화 기법이 주목을 끌고 있다.

각 읍·면에서 평균 20∼30건 이상씩  쏟아져 나오는 요구사항 때마다 예산부족을 이유로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식의 상투적 답변으로 일관해왔던 역대 군수들과는 달리 나 군수는 아예 군 재정 보따리를 풀어놓고 해줄 수 있는 것과 들어주지 못하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군민들이 갖게 될 실망감을 이해시키는 대화기법으로 그들에게 한 발짝 다가 가 이웃주민들과 편하게 얘기하며 대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비록 요구사항이 관철되지는 못했어도 그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는 노련함을 보이고 있다.

평소 이웃들을 찾아 불편한 사항들을 경청하고 노인들과  덕담도 나누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려고 하는 마음이 보여진다.

나 군수의 이같은 행보는 그동안 괴산군의 행정공백으로 인해 불안해 하던 주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괴산주민들은 나 군수가 크고작은 현안사항들을 다 해결해 주리라고는 기대 하지 않겠지만 최대한 주민편에서 군정을 이끌어 가는 모습에 편안함을 찾을 것이다.

이는 취임과 동시에 오로지 군민을 위해 일하고,군민들 입장에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나 군수 강한 신념이 돋보인다.

나 군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새로운 인사 시스템을 도입해 공무원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매일 아침 자전거로 출근하며 주민들의 아픈곳을 찾아 치료하는 모습이  공무원들과 군민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취임한지 10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관내 곳곳을 다 알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허물없이 지내는 이웃사촌처럼 군수라는 격(格)을 과감하게 떨쳐버린 나 군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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