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높이기 위해 11개 사업 추진
5억5000만원 투입… 의료비 등 지원

▲ 단양군이 모자보건사업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출생아 수는 지난 2014년 139명, 2015년 142명, 지난해 113명이였으나 올해는 6월 현재 49명으로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단양군은 올해 5억5000여만 원을 들여 출산장려와 모자보건, 영유아 영양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11개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산장려사업으로는 난임, 고위험 임산부의 의료비와 출산장려금, 아기사랑 자녀건강보험료 지원, 다자녀 우대카드 가입업소를 추가 지정 하기도 했다.  또 사업을 통해 상반기동안 375명에게 의료비와 장려금, 보험료 등을 지원했으며 15곳의 다자녀 우대카드 가입업소를 추가로 지정했다.  

출산장려금으로는 첫째아이는 1회 20만원, 둘째아이는 1년간 월 10만원, 셋째 아이 이상은 1년간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난임 부부 시술비로는 인공수정은 150만원, 체외수정은 1200만원을 지원하며, 신생아의 저소득층(중위소득 40%)가정에 대해서는 기저귀와 조제분유지원금을 지원한다. 

모자보건사업으로는 임산부 등록 관리와 찾아가는 이동산부인과,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통해 상반기에만 554명에게 혜택을 부여했다.

특히 2011년 처음 시작한 찾아가는 이동산부인과는 지난해부터 산부인과에 한정된 진료과목을 부인과까지 확대하고 주 2회로 진료시간을 늘려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출산과 육아서비스, 어린이집 등·하원 도우미, 도시락지원, 친친 프로그램, 모퉁이 도서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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