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자유한국당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위장전입과 거짓 해명, 부동산 투기 및 취득세 탈루, 증여세 탈루, 논문표절, 미국 국적의 자녀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부적격성이 심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는 제대로 된 부동산 매매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는 채 2006년 약 3억원에 구입해 현재 15억원에 달하는 개포동 아파트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라고 하고, 딸이 미국 국적이라는 사실은 '지금 알았다'고 답변하는 등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는 자세조차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일반 국민이라면 한 번도 하기 어려운 위장전입을 3번이나 상습적으로 자행한 것을 인정함에 따라 그 동안 의혹으로 제기되었던 도덕적 흠결을 스스로 인정했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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