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40∼50대 부부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후 3시 49분쯤 충주시 안림동의 한 아파트 A씨(53)의 집에서 A씨와 부인 B씨(49)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화장실에서 목을 맨 상태였고, B씨는 안방에서 목이 졸린 흔적과 함께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은 이들 부부가 이날 새벽까지 말다툼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A씨가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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