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 살미면 공이마을이 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분야 본선에 진출했다.

시는 올해 충북도 대표로 이 콘테스트에 참가한 공이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현장종합평가에서 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돼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이마을은 다음 달 30일 최종 5개 마을이 경합하는 결선에서 정미란 이장이 발표에 나선다.

마을 최초의 여성 리더인 정 이장은 그동안 주민이 마을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단합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게 된 계기와 경험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면서 생긴 갈등과 에피소드 등을 표현해 시민평가단의 눈길을 사로잡을 독특한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각 지역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마을 만들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콘테스트 분야별 1위(금상)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시상금 3000만 원이 주어진다.

공이마을은 올해 충북 예선에서 최우수 마을에 선정됐고, 지난해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 전국대회에서도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을 이어왔다.

김익준 농정과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결속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이마을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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