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 보은 산대리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 마련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 잘산대 대박축제 관람객들이 갖가지 모양의 박터널을 관람하고 있다.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3회 잘산대 대박축제가 29일 개막해 다음달 20일까지 충북 보은군 산외면 산대리 216번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여름 휴가철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추억거리를 마련했다.

마을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주민들이 직접 심고 정성껏 가꾼 60여 종의 박식물이 연출하는 덩굴식물 터널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조롱박, 호박 등의 박이 탐스럽게 달린 덩굴 식물 터널은 한 여름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안성맞춤이며 '대박축제' 이름에 걸맞게 60∼200㎏에 달하는 대형호박들이 인상적이다.

또 잘산대 마을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옛 농촌의 생활도구를 볏집으로 만들어보는 볏짚공예와 다양한 색과 형태의 박을 공예품을 박공예 체험과  함께 선조들의 생활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은의 대표 명소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보은미니어처 공원과 농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잘산대 대박마을은 지난 2011년 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박과식물에 관심을 두고 마을에 시범식재를 추진했다.

이런한 노력한 결과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축제 공모에 선정돼 대박축제를 시작 올해로 3번째를 맞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