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경제활동 700만명 돌파

[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고령화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에도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29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9000명(4.2%) 증가했다. 고령층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725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566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708만4000명, 실업자는 1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는 42만4000명 증가, 실업자는 3000명 감소했다.

취업자와 실업자가 포함된 고령층 인구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56.2%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 고용률도 54.8%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다. 고령층 인구가 점점 증가함과 동시에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또한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1.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19.2%), '가족을 돌보기 위해'(15.5%) 순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가족을 돌보기 위해(2.5%p)',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2.3%p)' 부분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나이'는 예전만큼 퇴직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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