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창립총회 갖고 본격 출발

향수한우영농조합(대표 한두한)은 13일 창립총회를 갖고 한우 판매장 개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판매장은 총예산 10억원(국비6억, 민자4억)을 들여 오는 9월에 건축되며 건축면적 586㎡ 2층 건물로 1층에는 판매장, 냉장,냉동,숙성실과 작업장을 구비하고 지상 2층에는 관내 농특산물과 한우관련 농기구 등을 진열.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8억원을 들여 판매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825㎡)과 야외놀이터, 쉼터, 한우조형물 등 7천㎡규모의 휴식공원과 주차장을 마련해 판매에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논스톱 운영체제인 '향수한우 판매타운'을 만들어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한우농가들은 농협중앙회서울축산물공판장(서울 송파구가락동)과 타지 축산물공판장 등으로 한우고기를 판매해 왔으나, '향수한우 판매장'이 생김으로 1마리당 50~60만원 손실비용과 운반비 20~40만원 등 100여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 판매장의 한우고기 값도 시중가 보다 15~20%나 낮게 책정할 계획이어서 저렴한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 최고의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법인 관계자는 "국도4호선 주변에 조성돼 편리한 교통망과 유통비용을 줄여 최고의 품질로 맛있는 한우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향수 한우의 진가로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출자회원에게는 이익분배와 출하 우선권이 주어지며 판매장의 운영은 옥천군 한우협회가 주최하고, 회계처리 등은 판매장 사업단에서 실시한다.

한편 옥천군 관내에는 1천500여 농가가 축산업에 종사하며 그중 98%가량이 한우를 기르고 있다./옥천=박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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