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 더샾' 견본주택 3일만에 3만5천명 몰려
평당 분양가 1000만원대...조기 완판에 주목

[대전=장중식 기자] 강도높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 예고에도 불구, 대전의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화제의 중심은 15년만에 분양소식이 들려온 포스코 건설의 '반석 더 샾' 현장에서 시작됐다. 대전의 부도심으로 대전지역 부동산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석 더샵'은 지난달 28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3일만에 3만5000여명의 내방객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견본주택 개관 첫날 에만 1만2000여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연일 1만여명이 넘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평당 분양가가 1천여만원 훌쩍 넘겼음에도 이처럼 내방객이 몰린 것은 노은지구에 마지막으로 남은 아파트라는 희소성 때문이다. 특히 세종시와 10분 거리에 있는 입지는 올 11월로 예상되고 있는 도안 호수공원과 더불어 '대전의 최고 아파트'라는 명성을 놓고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여기에 1순위 통장사용은 물론 재당첨, 전매기간, 주택소유여부 등의 청약 제한에서 자유로워 많은 수요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반석 더샵'은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와 판상형 구조, 2면개방형(일부세대)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감성정원, 키즈풀장, 캠핑가든, 어린이놀이터, 텃밭 및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의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며 키즈룸, 북카페 등 입주민의 휴식과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타 아파트에 비해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가 적용돼 초기 부담금을 낮췄다는 점도 예비청약자들을 끌어모으는데 일조를 했다.

 오는 8월 3일~4일 순위 내 청약접수가  예정된 '반석 더샾'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7개 동 전용면적 74~98㎡총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가구수는 ▲73㎡A 141가구 ▲73㎡ B 58가구 ▲84㎡A 259가구 ▲84㎡B 136가구 ▲98㎡ 5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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