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민간단체·유관기관 등과 협업
보호울타리 설치·농약사용 자제 적극 추진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아산시는 자연생태계보전 및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송악 궁평저수지길 일대를 중심으로 주민, 행정기관,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딧불이는  사람에게 어릴 적 동심과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정서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고 환경을 측정하는 척도로서 이용되는 환경지표곤충이다.

아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산YMCA와 아산시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에서 아산시 송악지역 및 영인산 일대를 중심으로 반딧불이 모니터링 및 서식지 실태 조사결과 송악지역 유곡천 ,궁평저수지 일대에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가 3종류 (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디불이)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본격적으로 주민, 민간단체와 함께하는 주요 거점별 반딧불이 서식지모니터링, 생태환경 조사 및 보전 복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아산시는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궁평저수지 일대에 대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 보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천안지사,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반디보전연구회), 아산 YMCA와 공동 협력해 반딧불이 보전방안 마련과 서식지 조사 및 궁평리 마을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대한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보호울타리, 야간에 불빛차단을 위해 차량출입통제 차단기, 반딧불이 보호 안내판을 설치하고 서식지 보호를 위한 농약사용 자제 및 친환경농업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산시 야생생물관리협회아산지회, 아산자연보호협의회, 대한특전사동지회는 지역의 자연생태계 보전과 하천 호소의 수질개선을 위한 궁평저수지 일대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환경개선 및 수중정화활동,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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