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독립기념관 방문 고객들이 제공 받은 서비스에 대한 종합만족도가 83.4점에 달하고 있다.

10일 기념관에 따르면 개관30주년을 맞아 일반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와 국민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서비스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83.4점, 재방문 의향과 주변 추천점수는 82점을 각각 획득했다.

세부내용으로는 기념관 방문객의 평균 이용시간은 2.7시간 이고 이전 방문경험은 60%이며 특히 30~40대가 70%에 달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재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 목적은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여가를 보내기 위함 46%, 역사 지식을 얻기 위함 21%, 단체 관람 16%, 자녀 교육 10% 순으로 분석돼 기념관이 전시관람 뿐 아니라 역사체험과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64%로 가장 높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16%로 나타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규버스 증차를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정과제로 채택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같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시관에 대한 평가는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85.4점을 기록했으며 전시관 내부 환경에 대한 점수는 76.6점으로 다양한 체험시설 확충과 편리한 동선  관리를 위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기념관 관람이 역사 이해에 도움을 준다 96.3%, 관람 후 독립운동가에 대한 존경과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나라사랑의 마음이 들었다 95%,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93.7%를 기록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은 독립기념관이 애국심 함양과 역사의식 확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기념관을 방문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이상점과 이에 대한 만족도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 연령층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하고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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