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자음과모음

[충청일보 신홍균기자]라캉의 정신분석학으로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작품을 비평한 책.

저자는 김 감독이 1996년 데뷔작인 '악어'부터 상식과 통념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결여와 결여의 만남이라는 차원에서는 가능한 사랑을 이야기해 왔다고 말한다.

그는 매춘 여성의 삶에 대한 환상적 접근이 김 감독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지적하며 영화를 하나의 거대한 은유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하지만 각 계의 논란이 분분한 현 상황에서 이게 먹혀들지는 미지수다. 312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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